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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 왕자님 글: 스즈키 오사무(鈴木おさむ) 출처: monogatary.com/episode/109217 (주제: 머그컵을 주인공으로 쓴 이야기) ※YOASOBI의 노래 의 원작 소설입니다. 추억이 떠오르네. 16년 전 후쿠오카의 번화가 텐진에 있는 잡화점 "파인" 선반 제일 구석에서 말야, 먼지를 잔뜩 먹은 나를 하루카(遥)가 발견해 줬지말야. 그 때 하루카는 중학교 2학년 14살 소녀였어. 친구랑 셋이서 텐진 거리에 놀러 나왔다가 우연히 들어가 본 그 가게에서 나를 발견해줬지. 그 가게에 5년이나 넘게 눌러앉아있는 동안 나를 사고싶어하는 사람이라곤 단 한 명도 없었어. 그야 뭐 나도 맨 처음엔 선반 제일 앞 줄에 앉아있었지만. 나를 보며 「이 머그컵 엄청 좋은데~!」 라고 말해주는 사람이라곤 단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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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ツネ 여우야 노래: 히나타자카46 Hey! Ho! Hey! Who are you? キツネ キツネ キツネ キツネ 키츠네 키츠네 키츠네 키츠네 여우야 여우야 여우야 여우야 ホントの私は見せられない 혼토노 와타시와 미세라레나이 진짜 내 모습은 보여줄 수 없어 カッコつけちゃって ごめんなさい 칵-코츠케챳-테 고멘-나사이 잘난 척 해서 미안하네요 見つめられないくらい好きなのに 미츠메라레나이 쿠라이 스키 나노니 보여주지 못할 정도로 좋아하는데 興味ないフリをしてる (キ・ツ・ネ) 쿄-미나이 후리오 시테루 (키.츠.네) 관심 없는 척 하고 있죠 (여.우.야) 恋なんか星の数ほどしたし 코이난-카 호시노 카즈호도 시타시 짝사랑은 하늘의 별만큼 잔뜩 해서 お腹いっぱい (ガツガツできないし) 오나카 잇-파이 (가츠가츠 데키 나이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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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목소리(4) 원작: オトノコエ 세우(せう)지음 원출처: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2798098 번역: 뇽 (ei-nyong.tistory.com) 65일째 오전 오전 4시. 아직 고요함은 잦아들지 않은 시간. 밝은 방 안은 여태껏 밤길에 있던 우리들에겐 조금 눈부시다. 소파에 앉아있는 작은 몸은 익숙하지 않은 공간 탓인지 무릎을 껴안은 모습이 오그라든 것처럼 보인다. 그렇게 오그라들어 있는 모습이 어쩐지 애처롭게 보여서 마치 내가 나쁜 짓을 저지른 것만 같다. …그래, 나쁜 짓. 저질렀다고 봐도 좋을지도. 깊은 밤에서 동틀 무렵까지 특유의 팽팽함이 감도는 무음 속. 내가 조금씩 움직일 때마다 작은 소리가 울리고 그 때마다 하늘색 눈이 이쪽을 바라본다. ..
소리의 목소리(3) 원작: オトノコエ 세우(せう)지음 원출처: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2798098 번역: 뇽 (ei-nyong.tistory.com) 65일째 오랜만에 느긋하게 지낼 수 있는 휴일. 직장에서는 휴일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했으니 나를 부를 일은 없으리라.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 오늘은 좋아하는 일들을 할 수 있는 날. 시각은 오후 3시. 일어나기엔 너무 이른 시간. 휴일에는 하루 일과로 변한 산책을 하러 나선다. 봉투 안에는 빵과 우유. 한 손에 토마토 주스를 들고서 밖으로 나간다. 엘리베이터에 오르며 요 며칠간 일어났던 일들을 되돌아본다. 며칠 전 병원에서 만난 여자아이. 그 아이는 분명 ‘예의 말동무’일 것이라고 내 멋대로 결론을 지..
소리의 목소리(2) 원작: オトノコエ 세우(せう) 지음 원출처: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2791754 번역: 뇽 (ei-nyong.tistory.com) 45일째 아무도 없는 방. 책상을 마주보고 앉아 컴퓨터에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데이터를 입력해 나간다. 오늘은 일찍 귀가를 할 수 있는 귀중한 날이다. 직장에서 나왔을 땐 이미 저녁. 집으로 돌아가면 회사에서 가져 온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한다. 잠깐씩 쪽잠을 자면서 체력을 회복시킨다. 시계 바늘도 어느덧 오전 2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막차도 끊기고 인파가 완전히 사라질 무렵. 냉장고에서 우유팩을 집어 들어 비닐봉투에 넣는다. 낮에 빵집에서 사 둔 맛있는 빵과 함께. 집에서 바로 꺾이는 모퉁이를 돌면 거기엔 ..
[마키호노] 소리의 목소리 1 세우(せう) 지음 원출처: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2787505 번역: 에이뇽 (ei-nyong.tistory.com) 1일 째 어릴 적부터 당연하다는 듯이 걸어 왔던 나의 인생. 이미 깔려 있는 레일 위를 걷는 것은 우수한 나에게 있어 편한 길이었다. 편하고, 간단하고도 너무나 간단한 길이라 특별히 어떤 가치를 찾지도 못한 채 책임감과 중압감만을 지고서 걸어 왔다. 대학 진학을 위한 공부와 책임을 흡수해 나갈 뿐인 매일을 보내며 특별히 친한 친구 사이까지는 진전하지 못했지만 인간관계는 평범했고, 나름 충실한 나날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어느 샌가 나는 인턴의가 되어 있었다. 자유라곤 없는 바쁜 나날을 보내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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