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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학교)

 

미호: 놀라지 말고 들어. 우리 옆집에 범인이 사는 거 같아.

미쿠: .....뭐?

마나모: 범인이라니 무슨 말이야?

미호: 어제 얘기했잖아, 이웃마을에 일어나는 연속실종사건.

미쿠: 엣....농담이지?

마나모: 무슨 말인지 제대로 설명해봐

미호: 그저께 밤에 마나모랑 전화할 때......

 

(배경: 미호의 방)

 

미호: ......응?

마나모: 왜그래?

미호: 창 밖에 누가 있어. 큰 짐을 안은 여자가 둘. 이사 온 건가....

 

(배경: 다시 학교)

미호: 그 때 확실히 2명이 있었는데, 혼자 산다잖아. 여동생은 없다면서.

미쿠: 그럼 이웃마을에서 데려왔다는 말?

미호: 가능성이 있다고 봐. 여자애 팔을 범인이 억지로 끝고 간 느낌이었고.

마나모: 잠깐만. 그것만으로 범인이라 단정하는 건....

미호: 그 뿐이 아니야. 어제 아침에 옆방을 봤더니 창문이 전부 골판지로 막아져 있었어. 마치 밖에서 안을 못보게 하려는 가림막 처럼.

마나모&미쿠: ......

 

(배경: 미호의 집 근처)

미호: 봐, 저기 저 방.

마나모: 진짜다...창문이 전부 가려져 있잖아!

미쿠: 완전 이상한데

미호: 그치? 빨리 경찰에 신고해야할 거 같아.

마나모: 그 전에 우선 안쪽 상황을 확인해야할 거 같아.

미쿠: 확인이라니 뭘?

마나모: 여자애가 정말로 감금되어있는지, 애초에 범인이 지금 방에 있는지 없는지...

미호: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