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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 우와아~ 이쪽 창도 모두 막혀있잖아

마나모: 굉장히 경계하는 거 같아.... 미호, 어떻게 할 참이야?

미호: 현관 벨을 울려보려고.

마나모: 뭐어!?

미쿠: 갑자기 너무 대담한 거 아냐?

미호: 창문으로 들여다볼 수 없다면, 현관 밖엔 없잖아? 초인종을 누른 다음에 숨어서 상대의 반응을 살피자고.

미쿠: 설마 진짜로 할 생각이야? 위험하니까 그냥 빨리 신고하자.

마나모: 혹시 상대가 밖에 나가서 안 들어온 거면 어쩌려고.

미호: 그 때는 문에 있는 신문 넣는 구멍으로 들여다보면...

 

(철커덩, 문이 열린다)

 

모두: !!!

사리나: 우리 집 앞에서 다들 뭐하는 거지?

미호: ....아, 아니.....그냥....

사리나: 볼일 없으면 돌아가 주지 그래?

미쿠: 죄, 죄송합니다. 야, 가자.

마나모: 응...그럼 미호, 바이바이

미호: 아..응...바이바이...

사리나: 너도 빨리 돌아가지?

미호: ....네

사리나: 내가 집을 비운 사이에라도 얼씬도 하지 말아줘.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가는 사리나)

미호: ......

미호: (응? 문 안쪽에서 인기척이.......)

미호: (문을 두드리며) 있지, 누구 있어? 거기 누구 있지? 난 너를 구하러 왔어. 범인이 돌아오기 전에 방 밖으로 나오게 해줄게. 들리면 대답해줘. 응!

미호: (이렇게 된 이상 힘으로......)

(철컥, 문이 열린다)

미호: (......어? 방금 열쇠로 문을 잠갔을텐데 손잡이가 그냥 돌아가네!?)

 

(배경: 사리나의 집 안)

미호: 얘! 어디야? 어디있어? 아까도 말했지만, 난 널 구하러 온 거야. 그니까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나오: 들어와도 돼.

미호: !?

나오: ......나, 너를 알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