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90621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국악수회 당일.
제가 인생 중 처음으로 해보는 전국악수회입니다.
"전악은 힘들어요. 줄도 많이 서야하고, 특히 교토는...숨이 막힐 정도로 후덥지근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줄을 서야하는데 루프를 겨우 4장만 도는 경우도 있고, 마토메까지 하면 밤 늦게 종료하는 경우도 있구요..."
사전에 전악을 경험해 본 지인들에게 들은 주의사항과 조언들을 참고해서
가져온 배낭에 짐을 챙겼습니다.
작년 8월 개악 때는 작은 슬링백 하나만 달랑 챙겨갔는데
중간에 목이 너무 마르고 지쳐서 다음에 갈 때는 잘 챙겨야겠다..했던지라
좀 버겁긴 하지만 여행용 백팩(백팩이 큰거 밖에 없었다ㅠㅠ) 안에
-보리차 2병 (일반 생수보다 보리차나 녹차가 청량감이 있어서인지 갈증이 잘 풀리는 느낌입니다)
-집에서 싸 온 에너지바+오렌지맛 캔디 (등산 때마다 챙기는 비상식량인데 피곤할 때 먹으면 효과가 좋아요)
※물론 추가로 먹을 아침/점심 끼니는 추가로 준비해야 합니다!
-브레스케어, 민트향 껌, 향수, 선크림, 데오티슈 (땀을 많이 흘려서 냄새가 날 것을 대비)
-물티슈
-사이리움, 오시타올, 개구리인형
-생사진 앨범 (교환할 것을 대비)
-악수권과 여권, 지갑
-충전기와 보조배터리
등을 언제든 손이 뻗으면 꺼낼 수 있도록 잘 정리해서 넣었습니다.
전악을 가기로 결심했던 그 날 부터 "이번엔 미니라이브를 꼭 가봐야지!" 결심했었는데
나: 실은 나, 사카미치 라이브 MAMA 때 말고는 본 적 없거든. 미니라는 꼭 가보고 싶어.
같이 가기로 한 친구: 좋아! 줄 서는 거 힘들거야. 준비 잘하고
나: 몇시까지 가면 돼?
친구: 음...적어도 아침 6시반?
나: 오...꽤 일찍부터 서네?
친구: 그래야 라이브 때 앞쪽에서 볼 수 있거든. 그리고 끝나서 빨리 나가서 악수회 줄도 서야하고..
나: 알았어! 그럼 아침 6시반까지 회장으로 뛰어갈게!!
그리고...
회장 도착!!!
나: 친구야...어쩌지...?
친구: 응?
나: 나 너무 일찍 도착해버렸어...
[05:30]
친구: 헐...진짜;;;
나: 처음 가는 길이라 길 헤메다 보면 1시간 넘을 줄 알고 일찍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길이 짧아서;;;
친구: 어쩌지 나 좀 늦을 거 같은데;; 미안;;
나: 아냐 괜찮아; 오히려 내가 너무 일찍 와서 미안;;;
친구: 일단 줄 먼저 서고 있어.
나: ㅇㅇ;;
그리고 친구와 합류 성공ㅠㅠ
하나로 뭉쳐져있던 줄이 6시가 되자 두개로 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스태프: 악수회줄과 미니라이브 줄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미니라이브 관람하실 분들은 이쪽으로 4명씩 서 주세요!
나&친구: 0ㅅ0) 0ㅅ0)
나: 와... 줄 어마어마하다... 언제 시작하는 거야? 9시?
친구: ...??? 아니;; 12시 시작인데
나: 헉 ㅇㅂㅇ 그런 거였어? 난 9시 개장이라고 되어있길래 9시나 10시부턴 줄 알았는데
친구: ;;;; 그건 문 여는 시간;;;
나: 다들 부지런하네... 아, 이거 받아! 한국에서 가져왔어
친구: 뭐야뭐야? (풀어보고) 우왓!!!
[개구리 피클스 옷 - 키미니 하나시테 오키타이 코토 제복]
나: ^ㅁ^
친구: 진짜 나 받아도 돼?
나: 응응! 매번 이것저것 도움만 받고 있잖아
친구: 고마워~! 너무 이쁘다! 맞다, 전에 맡아두었던 악수권 줄게
나: 맞다맞다. 음? 너무 많은데??
친구: 40장 아냐?
나: ㅇㅂㅇ...? 40장을 사고, 20장씩 나눠 갖기로 한 거였는데? 나 이미 38장 있어;;;
친구: 엥?;; 진짜?;;; 난 라무네가 40장 산다는 줄 알고 나도 추가로 샀는데?;;
나: 헐...이건 설마;;;
친구: ....다시 계산해보니....각자한테 72장씩 돌아가네;;;
※원래 예정: 악수권 30장 마토메
※변경 예정: 악수권 50장 마토메 (20장을 추가구매)
※계산착오로 인해 실제로 사용하게 된 악수권: 72장- 미니라1장+루프6장+마토메65장 ;;;;;
나: 엄청난 일이 벌어졌네;;
친구: 이것도 받아 0ㅅ0)-ㅁ
나: 이게 뭐야? ...헉!
나: 왘!!! 너무 이쁘다!!! 고마워!!!
친구: ^ㅁ^
그렇게 친구랑 니부에 대한 이야기라든가
덕질하는 이야기라든가
예전에 했던 악수회 이야기라든가
바로 옆에서 리허설하는 소리가 들려서 듀근거리며 듣기도 하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 새 시간은 후울쩍 지나서 10시가 되었습니다.
스태프: 앞쪽으로 이동하겠습니다!
나: 오오! 간다 간다!!
스태프: 여성분들은 이쪽으로 이동하세요!
나: 0ㅁ0)??? (갑자기 줄이 엄청 짧아짐)
[여성 전용 대기줄]
나: 뭐지 뭐지 뭐야???
스태프: 악수권을 확인하겠습니다
나: 0ㅁ0)/ㅁ ...???
스태프: (찢...찢,,,)
나: OㅁO)!?!?!!?
스태프: 앞쪽으로 가셔서 티켓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나:...티켓??
친구: 앞으로 쭉 들어가! 그럼 티켓 줄 거야!!
나: ㅇㅇ..;; 어어..;; 응;;;
나: (앞으로 이동)
스태프: ㅁ-(^-^ 즐거운 관람 되시기 바랍니다
나: 0ㅁ0)-ㅁ 감사합니다.... 헠..A-1열!?!?! (제일 앞자리
앞쪽에 있던 여자분들 신나서 뛰어가기 시작
나: 우왓!? 나도 텨가야해!!!!
'Nyong's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0621-22 히나타자카 교토악수회 2-3 전국악수회 (0) | 2019.07.28 |
---|---|
190621-22 히나타자카 교토악수회 2-2.미니라이브 (0) | 2019.07.07 |
190621-22 히나타자카 교토악수회 1.출발 (0) | 2019.07.07 |
190621-22 히나타자카 교토악수회 0. 준비하기 (0) | 2019.07.07 |
180826 히라가나 케야키 교토 악수회 후기 -3- (0) | 2018.09.02 |
- Total
- Today
- Yesterday
- 시노비가미
- 히나타히스토리
- 대만
- 썰
- 가오슝
- 케야키자카46
- 히나타자카46
- けやき坂46
- 佐々木久美
- 佐々木美玲
- 加藤史帆
- 가오슝첩운소녀
- 東村芽依
- 망상
- 교토악수회
- 京都握手会
- 高捷少女
- 欅坂46
- 影山優佳
- 시대극
- 高本彩花
- 시노비
- 가오지에소녀
- ハルカ
- 高瀬愛奈
- YOASOBI
- 齊藤京子
- 보컬로이드
- TRPG
- 타이완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