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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16:00 미쿠 생탄제


악수회 3부가 끝나고

이번 악수회에서 마지막 생탄제 순서인

미쿠 생탄제.


입장할 때 깔린 배경음은 "No war in the future" 였고

역시나 헤이! 헤이! 헤이! 하는 팬들 콜ㅋㅋㅋㅋ

그리고 미쿠 입장...


그 뒤로 2기생들도 입장...


니부다!!!!!!!!!!!!!!!!!!!!!!!!!

니부 넘 예뻐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니부도 팬들 헤이! 헤이! 하는 거에 맞춰서

같이 웃으면서 헤이! 헤이!!! 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 넘 죠아...ㅇ<-< 행복햌ㅋㅋㅋㅋㅋㅋ


미쿠도 너무 예쁘고

2기생 전부 다 좋앜ㅋㅋㅋㅋㅋ



하고 할매미소를 짓는 가운데

생탄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아니 그런데...!!!


미쿠가 앞에 나오더니 팔로 눈 비비면서 막 우는 거였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할매 맴 찢어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쿠야 울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회: 꽃다발은 카와타 히나가 증정하겠습니다.


하니까 제 옆에 있던 남자팬이


카와트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아아아아아앓!!!!!!


하고 괴성을 지름



히나가 미쿠에게 꽃다발을 건내더니



히나: 생일을 정말 축하해. 앞으로도 잘 부탁할흐에에에 ㅠㅁㅠ....



하고 미쿠랑 같이 울음을 터뜨려 버렸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와중에 히나 멘트 간결한 것도 너무 히나 다워서 귀여워ㅠㅠㅠㅠㅠ


히나 우니까 아까 그 괴성지른 분이 또


히나아아아아아아앓!!!!!!

카와트ㅏㅏㅏ아아아아아아앓!!!!!!!


하면서 또 괴성지름(;;;)



미쿠: 하...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스스로도 제가 울음을 터트릴 줄 몰랐어서ㅠㅠㅠㅠㅠㅠㅠ(울음섞인 목소리)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생일을 축하받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북받쳐서 울음이 나와버렸네요. 하하...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사회자: 그럼 기념촬영을 하겠습니다. 촬영할 때 신호는 다들 아시겠지만 '카네무라 미쿠오...' 라고 선창하면 '오스시카 나이' 라고 하겠습니다.


(나: 왘ㅋㅋㅋㅋ 대단햌ㅋㅋ)


사회: 자! 카네무라 미쿠오...!!!


모두: 오스시카 나이!!!!!!!!!!!!!!!!!


찰칵



그리고 퇴장곡은 선향불꽃이었는데 

이 때 미쿠 마이크가 안 꺼져 있었던 건지

아님 제가 환청을 들은 건지

애들 생목소리가 그대로 들려서

순간 "어 뭐야? 축하 답례로 미니 라이브 하는 건가? " 했네욬ㅋㅋㅋㅋ


후~후~후후~ 후~후~후후~~ 하는데 

마츠다 코노카랑 토미타 스즈카가 뒷짐지고 

음악에 맞춰서 안무 비슷한거 추면서 퇴장했어요ㅋㅋㅋㅋ




그리고 저도 악수회를 하기 위해 대기열에 섰습니다.




[제4부 이구치 마오 악수회 1차 3장]


사실 저는 이구치 오시는 아니지만,

악수회 신청하기 몇달 전에 좀 신경이 쓰인 적이 있었어요.

블로그가 며칠 째 밀리다가

좀 우울한 내용의 글이 올라와서


혹시 일이 너무 힘든 게 아닐까... 괜찮은 걸까....하고 걱정이 되어서

메세지도 받기 시작하고 그랬거든요.

(그 때 힘내라는 메세지도 몇번 보내고 그랬습니다.)


근데 막상 메세지를 받아보니

뭐라고 해야지...이구치 특유의 끊을 수 없는 재미(?)가 있어서

계속 몇달째 구독을 했는데


기왕 악수회 가기로 결정 난 거, 직접 만나서 응원 몇마디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추가 신청으로 이구치 악수권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이구치 레인에 섰는데...


아....

농담이 아니라 정말

레인에 3~5명 밖에 없었어요...


악수권 검사받고 짐 내려놓는데 서있던 스태프가 자기네 끼리 씁쓸하게 웃으면서

"여기는 오는 사람만 계속 오는 구만"

"느긋하게 해도 되겠어"

같은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런데


"아이차암~! 억지 좀 부리지 말구우~! (지칸데스) 잘 가~ 또 놀러오구~"


하는 힘찬 목소맄ㅋㅋㅋㅋㅋㅋ


나: 앜ㅋㅋㅋㅋㅋ뭐얔ㅋㅋㅋㅋ 이구치 목소리 여기까지 들리잖앜ㅋㅋㅋㅋ


하고 앞쪽을 보니까


"스낵 마오 영업중" 이라는 표지가 보이는 거였어욬ㅋㅋㅋㅋ


나: 앜ㅋㅋㅋㅋㅋ 스낵마오인가보닼ㅋㅋㅋㅋ



하고 제 악수권 3장을 스태프에게 주고

대기선에 서 있다가

"들어가세요" 하는 신호에 맞춰서 이구치 마오, 아니 마오 마마 앞에 섰습니다.

(이 때 보라색+검정색 섞인 어른스러운 유카타를 입었는데 마마가 사진을 안 올려주네용ㅠㅠ)


앞에 계셨던 분은 마오 마마랑 뭔가 실랑이 같은 걸 벌이다가 

"어이구 참, 못말린다~" 하면서 너털 웃음 지으면서 나가는데

마마가 "잘가~ 또 오구~" 하고 손을 흔들어주더니 제 쪽을 바라봅니다.


나: 안녕하세요!! ^ㅂ^

마오: 아녕하세요!? (큰 눈 둥그렇게 뜨고 똑바로 쳐다봄)

나: 한국에서 왔어요!

마오: 어머! 어쩜좋아! 정말!? 한국에서 왔다고!

나: 넼ㅋㅋㅋㅋㅋㅋ

마오: 어머 어쩐다니~ 큰일이네~ 마오 마마의 인기는 국경을 초월하는구나~

나: 그럼요! 마마 만나러 이렇게 왔어요!!! ^ㅂ^

마오: 한국에도 이런 ^&%^$$$#%& ??? (<-못알아들음)


하가시: 마모나쿠데스


마오: (아까 한 말 대답을 들으려는 듯 얼굴 가까이 하고 나를 바라봄) 0v0)??

나: (안되겠다 화제를 돌려야겠다) 저...


하가시: 지칸데스 (하지만 밀거나 하지는 않는다)


나: 앗! 마마! 또 올게요!

마오: 또 와요~ (계속 손 흔들어 줌)



아니 뭐얔ㅋㅋㅋㅋㅋ 진짜 재밌잖아!!!!

그리고 마오 마마 그...정말 마마 같은 푸근한 느낌? 다정한 느낌? 그게 너무 좋았어욬ㅋㅋㅋㅋㅋ


다시 이구치 라인에 줄을 섰습니다.



[제4부 이구치 마오 악수회 2차 3장]


마오: 어머~ 또 왔네~ 고마와라~!!

나: (시무룩한 표정 지으면서) 마마~ 어쩜 좋죠.... 

마오: 어머, 어쩐 일이니?

나: 더 놀다 가구 싶은데요오... 비행기 시간이라 지금이 마지막이에요 ㅠㅠ

마오: 어머...어쩜 좋니... 안되겠다. 마마가 열~심히 힘내서! 한국에 꼭 갈게!

나: 정말욬ㅋㅋㅋ 꼭 오세요!!! 기다릴게요!

마오: 마마가 열~심히 해서 스낵마오 한국 지점도 차릴게! 응?

나: 앜ㅋㅋㅋㅋㅋㅋ기다릴게옄ㅋㅋㅋ 꼭 오셔야 해요!!!

마오: 이름은 "명 동" 이라고 지을게!

나: 앜ㅋㅋㅋㅋㅋㅋ


하가시: 지칸데스


나: 다음에 꼭 올게요! 한국에서도 응원할게요!!!

마오: 조심해서 돌아가렴~ 와줘서 고마웠어~!! 정말로! 와줘서 고마웠어!!!!


...하는데 저 마지막 헤어질 때요...

말은 스낵마오의 마마를 연기하고 있지만 

마지막 헤어질 때는 이구치 마오의 모습으로, 

정말 와줘서 고맙다는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줬어요 ㅠㅠㅠㅠㅠㅠ


응원하고 위로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들른 건데

오히려 제가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 받은 기분이었어요.

타지에서 온 저를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줘서 고마워요ㅠㅠㅠㅠㅠ


정말이지, 다음에 악수회에 갈 기회가 되면 이구치 마오 라인은 딱 한번이라도 좋으니 들르려구요ㅠㅠㅠㅠ

다른 분들도 딱 한장이라도 좋으니까 이구치 마오 악수회 가 보세요 진짜...

진짜.... 재밌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4부 하마기시 히요리 악수회 1차 3장]


다음은 하마기시 히요리.

마나모나 이구치 때랑은 달리 3~4줄로 길~게 줄을 섰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은근 길어서 시간 안에 다 돌 수 있을지 좀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번에는 표를 검사 받고 들어가려는데


스태프: 양손 펼쳐보세요

나: 0/ㅂ0)/ ??

스태프: 좋습니다 들어가세요


하고 양손바닥 검사도 철저히 하더군요.

어떤 빻더쿠들이 또 이상한 짓을 한 거야!? =ㅅ=) 순간 분노



나: 안녕하세요!

히요리: 안녕하세요?

나: 한국에서 왔어요!

히요리: 에! 정말!

나: 히요땅 메세지 매일 보고 있는데, 글이 정말 귀여워서 매일매일 치유받고 있어요

히요리: 정말!?

나: 매일 웃음과 기운을 줘서 고마워요!

히요리: 에! 아니야! 오히려 내가 받고 있는 걸!!


하가시: 지칸데스


나: 또 올게요!

히요리: 또 와요~




[제4부 하마기시 히요리 악수회 2차 3장]


히요리 2차 들어가기 전에

음... 그래도 트친들 중에 히요리 좋아하는 분들 많은데...하는 생각이 들어서


줄 입장하면서 얼른 트위터를 보냈습니다


나 (뫄월님, 호솨님, 캉뫄님!!! 히요땅한테 하고 싶은 말 있음 보내줘요!)

뫄월님: 어..어!! 히요땅 언제나 응원하고 있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호솨님: 웃는 게 너무 좋아! 언제나 응원할게!

캉뫄님: 히...히요땅 귀여워! 그...히요땅이랑 손가락 씨름 게임 해주세요 <-시간이 없어서 못했습니다


나: 오케이 접수!



히요리: 와! 또 왔네!

나: 한국의 팬 친구들로부터의 전언입니다!

히요리: 0▽0)?? 응!

나: "히요땅 미소가 예뻐"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 음...그리고.....으음...생각이 안난다 >ㅅ<

히요리: 0▽0)...?

나: 으으음...에잇! 어쨌든 고맙대요!!! (>ㅅ<;;;

히요리: 아냐 오히려 내가 더 고마워! ^ㅁ^

나: 아! 그리고 그리고...항상 응원해요! 한국에서도 응원할게요!


하가시: 지칸데스


히요리: 고마워!!!



이렇게 이구치 마오와 하마기시 히요리 악수회를 끝내고...


저의 카미오시인 니부 아카리를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하아....2장 가지고 어떻게 이야기 하지 ㅠㅠㅠㅠㅠㅠ





[제4부 니부 아카리 악수회 2장 (처음이자 마지막)]


니부에겐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어요....

뾰꼬닌 이야기도 하고 싶고

항상 웃음을 줘서 고맙다는 이야기, 응원한다는 이야기, 

세계 어디서든 응원한다는 이야기...등등등등등....


하지만 악수권이 2장 뿐이고...지금까지 체감했던 3장이나 5장에 비하면

정말 턱없이 적은 시간일 게 분명했기 때문에


최대한 짧게 인사하고 응원하는 말을 다다다다닥 쏘아서 헤어져야겠다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입장...



특이하게도 악수회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대기하는 줄 바로 앞에 뾰꼬닌 인형이(!!!) 얌전하게 웃으면서 앉아있었어요 (mm

앜ㅋㅋ 너무 귀여웤ㅋㅋㅋㅋ 뾰꼬닌 이야기도 하고 싶다!!! 하지만 시간이 없으니 마음 속에만 담아두자ㅠㅠㅠㅠㅠ


니부 특유의 호들갑 떠는 목소리가 들리고

아윽....니부야....니부야ㅏㅏㅏㅏㅏㅏㅏㅏ ㅠㅠㅠㅠㅠㅠ



스태프: 들어가세요




나: (후다닥 들어가서 니부 손 잡음)

니부: 0▽0)!

나: 안녕하세요!

니부: 엣...아녕하세요?? 0-0)?? (눈 땡글)

나: 한국에서 왔어요! 라무네라고 합니다!!! (그리고 빨리 응원하는 말 해야지!)

니부: 엣...라무네...? 라무네....메세지 보내주셨던 분 아닌가요...? (약간 잦아드는 목소리)

나: (헉 기억해주셨어 0ㅂ0....충격으로 할말 잃음)

니부: 아닌가? 에이 뭐 어땡~?

나: 맞아요!!!!! 저에요!! 메세지 보냈었어요!!!

니부: 아 정말!?


하가시: 마모나쿠데스, 지칸데스 (앜ㅋㅋ너무 시간차가 짧잖아!!)


나: 으악!! 응원할게요!!! 고마워요!!! (하가시가 밀어냄)

니부: 왘! 아리가또~!!!




.....ㅠㅁㅠ.....


이렇게 제 인생 첫 악수회가 끝났습니다.


정말 시원 섭섭한 기분......


니부랑 더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못 한거랑...

마나모한테 제 얘기만 너무 많이 해버린 게 자꾸자꾸 마음에 걸려버리네요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마나모랑 니부 엄청 예뻤구요....

오디션 시절에 둘이 서로 예쁘게 생겼다 생각하면서

힐끔힐끔 거리다가 눈 마주치면 부끄러워서 피하길 반복했다는 게 

진짜 이해가 가요...


악수회 하면서도 애들 얼굴 똑바로 쳐다보지 못해서

마치 얼굴에 후광 비친 듯 제대로 못 본 것도 너무나 후회됩니다ㅠㅠㅠㅠㅠㅠ



이번 교토악수회 계획하면서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악수회라는 생각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할 수만 있다면 하반기에 한번쯤 더 가보고 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여러분



악수회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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