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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12:00 악수회 제2부


쿙코 생탄제가 끝나자 사람들이 좌측 악수회 대기줄로 이동했습니다.


저도 제2부에는 미야타 마나모 악수회 30장이 있어서, 대기줄로 이동.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정말 실감이 하나도 안 났습니다.


출발하기 전에는


왘ㅋㅋㅋㅋ내가 악수회를 간다닠ㅋㅋㅋㅋ앜ㅋㅋ신낰ㅋㅋㅋㅋ

근데 애들 만나서 무슨 이야기 하지?

말실수 하면 어떡하지?

나 때문에 한국 싫어하면 어떡하지 ㅠㅁㅠ

왘ㅋㅋㅋㅋㅋ마나모랑 악수한닼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감정이 급격하게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는데


막상 일본에 도착하고

악수회장에 도착하고

마나모 레인 앞에 서 있는데도


피곤한 탓인지 아니면 혼자 외지에 나와서 긴장한 탓인지

뭔가 멍...하고 뭉글뭉글한 기분....ㅠㅠ 대체 왜 이럴까..



아무튼 제2부에 사용할 악수권 30장을 꺼내서

마나모 레인으로 들어갔습니다.

제일 좌측 구석에 있는 20번 레인...


바로 전 날, 마나모 쇼룸을 했었는데

"마기레코 보러 다녀왔는데 흥분이 가시질 않아. 내일 악수회 오는 사람들 같이 이야기 하자! 마기레코 이야기 하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어!"

라고 했기 때문에

마기레코 관련 이야기도 해야겠다...생각하면서 무슨 이야기를 할까 네타를 정리하면서

표 검사하는 스태프에게 갔습니다.


"신분증과 티켓 보여주시겠습니까? "

"(여권 펼쳐서 보여주면서) 마나모 30장 입니다"


스태프 분 당황하시더니


"30장 전부인가요? " <-30장 마토메(한꺼번에 쓰는 거) 할 거냐는 뜻

"네 30장 전부에요 ㅇㅂㅇ" <-내가 가진 것이 30장이 전부요..라는 뜻으로 이해


"(미안한 표정으로) 실례지만 마토메는 지금 불가능하고 소량을 가지신 분들의 일반 입장만 가능합니다. 마토메를 하시려면 좀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오셔야 합니다"

"그래요? 그럼 마토메는 언제 할 수 있나요? "

"그게...정확하게 정해진 시간이 아니라서..."


이건 저도 다시 확인해봐야 하는 거긴 한데,

6장 이상 마토메를 하려면 1~5장씩 악수회 하는 분들이 거의 다 끝난 다음

악수회가 끝날 무렵에 들어가야 하는 모양이더라구요.


다른 스태프와 시간 등을 확인하는데 제 뒤로 서있는 다른 팬분들이

"죄송한데 저 먼저 해도 될까요? " 하시고

이러다가 민폐 끼치겠다 싶어서


"일단 5장 먼저 해도 될까요? "

"넵"


...해서 5장씩 두번을 하고,

나머지 20장을 마토메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죄송해요. 제가 오늘 처음으로 악수회를 하는 거다보니 룰이라든가 모르는 게 많아서요"

"그러셨군요. 괜찮아요. 일단 최대 5장까지 끊어서 하는 건 OK니까 그렇게 하도록 해요"


해서 신분증이랑 티켓에 있는 이름을 확인하고 (한자이름이 없는 관계로 영어이름과 가타가나 이름을 비교)

마나모 레인으로 들어갔습니다.


옆에 있는 미호나 니부 레인은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4~5줄로 나눠서 서 있는데

어째선지 마나모 레인은 두 줄...ㅠㅠ 인기가 없는 거 같진 않은데...흐규...ㅡㅜ


들어가는 동안 듐님이 만들어 준 명찰을 착용하고...

명찰을 목걸이 형식으로 만들었는데 다음부터는 옷핀 달아서 가슴에 붙여야겠더라구요...

제가 가진 명찰 목걸이 핀이 너무 약해서 과격하게 움직이면 툭툭 떨어져버려서 ㅠㅠ


개구리 인형도 목걸이에 달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마나모랑 만나기 직전에 바구니가 네개 있어서

가져온 배낭이나 가방, 핸드폰, 사진기 등을 그 안에 넣어두고 들어가는데


가까워지자 들려오는 마나모 목소리


"하나쨩이구나~! 이름 외울게! (지칸데스) 와줘서 고마워~ 또 와~"


마나모 목소리다...!! 0////0)

핸드폰 속 영상으로만 들었던 목소리랑 똑같아...!!!

마나모 목소리다!!! 진짜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콩닥콩닥 u///u)


제 바로 앞 사람이 들어가서 마나모와 악수를 하자

대기중이던 스태프가 "악수회권 확인하겠슴다" 해서

아까 5장으로 잘라서 확인받은 티켓을 보여드렸습니다



"다섯장 맞으시죠? "

"넵. 다섯장."

"이 앞쪽까지 오세요"


마나모랑 좀더 가깝게 서서 대기 0////0)


"다음 오세요" 하는 스태프 안내를 듣고 성큼성큼 걸어서

마나모 앞으로 입장.




마나모 : 0▽0)!! <-반가운 표정

나: (왘! 유카타 입었어! 전에 학교에서 직접 만든 유카타라는 게 저거였구나! 얼굴 작아! 귀여워!) 

     (두 손 잡고, 앗 손 말랑말랑해) 캉코쿠카라 키마시타!

마나모: 엣...? 캉~코쿠~? (당황한 표정. 내가 일본어 할 줄 모른다고 생각한 걸까 아님...) 에에~! 우레시이!!! (뭔가 말하려 함)

나: (일단 시간이 없으니까 무조건 빨리 말해야 한다고 생각) 악수회권 30장이나 있으니까, 마기레코 이야기 잔뜩잔뜩 합시다!

마나모: 마기레코 이야기!? 응!! 많이 이야기하자! ^ㅁ^

나: (일단 1회차는 이렇게하고 나갈까) (손 놓고 나가려함)


하가시: (당황)

마나모: (당황) 0ㅁ0!?

나: 으아아아아아아악!!!!! (다시 후다닥 달려가서 마나모 손 잡음)

마나모: ㅇ(^ㅁㅇ^;; (다시 손 잡아줌)

나: 저저저 오늘 인생 처음으로 하는 악수회라서 착각했어요!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하가시: 마모나쿠데스 (이제 곧 끝납니다)

나: (으악!! 이게 그 말로만 듣던 하가시 멘트구나!!) 으악!!! 또 올게요!!!

마나모: 또와~!! ^ㅁ^

하가시: 지칸데스

나: (백스탭 하면서 손 흔들며 퇴장) /ㅠㅠ)/



그렇게 1회차가 끝나고...



이게 뭐야....ㅇ<-<

좀더 이런 저런 말 할 수 있었는데 말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버려버린 몇초가 아깝다...ㅇ<-<


좋아, 이번에도 5장!! 다시 간다!!!!



[제2부 미야타 마나모 2회차 5장]


마나모: (또 왔네! 하는 표정) 아..!!

나: 또 왔습니다 ^ㅂ^...한국에서...(이 말은 왜 했을까;;; 하면서도 바보같다고 생각함;)

마나모: 에~

나: 마나모 쨩 항상 메세지나 블로그로 책 소개해주는 거 너무 좋고 (맘이 급해서 말이 버벅대며 나옴. 윽 틀리면 안돼 틀리면 안돼) 앞으로도 많이 많이 소개해줘요!

마나모: 0▽0)"!

나: 소개해준 책 대부분 다 읽었어요!

마나모: 아..! (뭔가 말하려 함)

나: 책읽는 거 좋아하거든요 (이 바보야! 마나모 말하려는데 잘라버림 어떡해!!!! 하는 후회감ㅠㅠㅠㅠㅠ)

마나모: 그렇구나!!


하가시: 마모나쿠데스

나: (당황!)

마나모: (손 안 놔줌)

나: 다시, 다시 올게요!!!

하가시: 지칸데스

마나모: (손 안놔줌)

나: 으아아...ㅠㅠ 또 올게요!!!!

마나모: 또 와!!!



지금 생각하는 거지만

하가시가 "마모나쿠데스" 라고 할 때 당황하지 말고 할 말 계속 하면 되는데

"뒤에 다른 사람 있으니까 내가 빨리 비켜줘야해!" 하는 생각이 더 강해서 쓸데없이 빨리 손을 놓으려고 했던 거 같습니다ㅠㅠ

나중에 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하가시가 퍽퍽 밀어내는데도 뭐라뭐라 떠들더만ㅠㅠㅠㅠㅠ


그리고 마나모가 뭔가 말 하려고 하는데

저는 빨리 할말 해야한다는 생각에 자꾸 혼자 막 떠들어버려서 마나모 무슨 말 하고 싶어하는지도 못 듣고 ㅠㅠㅠㅠㅠ



안되겠다. 나머지 20장을 한꺼번에 써서

마나모가 하고 싶다는 마기레코 이야기도 잔뜩 하게 해주고

이런저런 이야기 응원 등등 다 해버려야지!

라고 생각하고 일단은 레인 밖으로 나가서 대기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10분이 지나도 20분이 지나도

"지금 마토메 되나요? " 하고 스태프에게 물어보면

그 때마다 당황한 표정으로 "아직...이요..." 하셔서

마토메 가능한 때를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물어보니까

"저쪽으로 나가면 레인별로 무슨 표시가 있는데 그게 L자 모양으로 이케 저케 바뀌면 마토메 가능한 시간이 된겁니다"

라고 하는데 그 '저쪽'이 어딘지도 모르겠고, 마음은 급하고

마나모 줄 안그래도 사람 적어서 텅 비어있는데

멀찍이서 보니까 들어오는 사람이 없어서 쭈욱 기지개 펴는 마나모가 보이는 거였어요 ㅠㅁㅠ!!!!


"그냥 5장씩 할게요!!! ㅠㅁㅠ!!!"


하고 나머지 20장도 5장씩 끊어서 쓰기로 했습니다.



[제2부 미야타 마나모 3회차 5장]


나: 또 왔어요~

마나모: 아!

나: 저 (듐님이 만들어 준 이름표 보여주면서) 이름 '라무네'라고 해요

마나모: (가슴께에 있는 이름표 내려다보면서) 라무네?

나: 한국 이름이 '라무'에요. 그래서 라무네 (라무 언니).

마나모: 글쿠나!

나: 저...질문이 있는데요

마나모: 에? 뭐야뭐야?

나: '에모리느'가 무슨 뜻이에요? 블로그나 메세지에 적혀있던데...

마나모: 에모리~느!! 0▽0!! (가르치는 걸 좋아하는 사람 특유의 상기된 표정과 목소리로) 에모리느는 말야. '에모이' 랑 비슷한 뜻이야!

나: 에모이?

마나모: 감정적인. 감동적인. 뭔가 감정이 들끓는 느낌이 된 상황에서 쓰는 단어야!

나: 아...그렇구나! 에모이! 감정적인! 저는 이게 마나모가 만들어 낸 단어라고 생각했어요.

마나모: 엣? 아냐! 내가 만든 거 아냐! 현대어? 아마도 현대어인데...나 말고도 다들...


하가시: 마모나쿠데스


나: 으앗! 또 올게요!


마나모: (손 안놔줌) 내가 만든 단어 아니야!! 아마도 다들 쓰는 말...


하가시: 지칸데스! (밀어냄)

나: (밀려남) ㅠㅁㅠ!! 또 올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단어 뜻 가르쳐 줄 때 마나모 정말 국어선생님 같았어요ㅠㅠㅠㅠㅠㅠ


다시 줄을 서고

음....아무래도 내가 하고싶은 말만 너무 많이 한 거 같으니까...이번엔 마나모가 하고 싶은 말을 듣도록 하자!



[제2부 미야타 마나모 4회차 5장]


마나모: 0▽0)! (또왔네? 하는 표정)

나: (손 잡고, 약간 비장하게) 한국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있나요?

마나모: 에에? 캉코쿠~? (약간 고민하는 듯한 표정) 엣...그치만 설마 한국에서 응원하러 와 줄줄은 몰랐는 걸...

나: 많아요! 마나모 팬 엄청 많아요!

마나모: 정말?

나: 정말 정말! '호시'라고 친구가(호시님 미안ㅠㅠ) 있는데요오! 집이 고깃집이니까 한국 오면 꼭 먹으러 오랬어요!!

마나모: 에에 진짜!!!


하가시: 마모나쿠데스


마나모: 나 한국 %$^$%^$&$^니까


하가시: 지칸데스 <-이것 때매 당황해서 뭐라 말하는지 못들었어!!!!


마나모: 한국 꼭 놀러갈게!!! 한국 &$^%^니까!!!!

나: (뭐라 말하는진 모르겠지만 한국 좋아한다는 뜻인갑다ㅠㅠ) 또 올게요!!! ㅠ/ㅁㅠ)/



다시 줄 서고...


[제2부 미야타 마나모 5회차 5장]


나: 다다음주에 마기레코 보러가는데 감상이나추천할점어제쇼룸에서마기레코이야기많이하고싶다고하셔서...(진짜 이렇게 개빠르게 말했다;;;)

마나모: 에에...마기레코 말이지. 마기레코는 아무래도 진짜 신급 무대거든! 세트도 굉장하고 진짜 캐릭터가 살아서 움직이는 거 같아! 멤버가 아니라! 손수건 적어도 여덟장은 챙겨서 가야할 거야

나: 엨ㅋㅋ 그렇게나 많이요!!

마나모: 응! 진짜로! 손수건 여덟...


하가시: 지칸데스


마나모: 손수건 꼭 챙....


나: 또 올게요 ㅠ/ㅁㅠ)/ (언제나 끝맺음이 아쉬운 악수회...)




그렇게 물러나고...

어느새 제 손엔 악수권이 5장 밖에 안 남았더랬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하는 거지만 전 왜 굳이 5장씩 끊어서 썼는지 모르겠어욬ㅋㅋㅋㅋ

뭔가 30장이라니까 5x6을 생각한 건지

하긴 제가 말실수 할까봐, 그리고 멤버들이랑 길게 얘기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5장씩 썼던 거 같은데

막상 5장씩 쓰면 2~3초 씩 쓸데없이 버리는 시간이 나와버려서

차라리 3~4장 씩 끊어서 쓰는 게 낫지 않았을까...하는 후회가 지금 막 듭니다.



아무튼 다시 줄을 서고


[제2부 미야타 마나모 6회차 5장]


마나모: 아..!! (이름을 말하려는데 기억을 못해서 그런 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내가 올 때마다 항상 '아..!!' 라고 말하는 마나뫀ㅋㅋ)

나: 2부

마나모: ㅇㅅㅇ (약간 굳은 얼굴, '니부'라고 하니까 니부 아카리 이야기한다고 생각한 건가?)

나: 2부 마지막이에요.

마나모: 아....아쉽다...

나: (이 얘기를 할까말까 무지 고민했지만 결국 하기로 >_<;;) 모처럼이니까 요녀석 이름 지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목에 건 개구리 인형(그 동안 이름 없이 '뾰꼬닌' 아님 '꼬마'라고 불렀다)을 가리킴


마나모: 에에~!? 이름?  (고개를 숙여서 쭈욱 내밀어서 개구리를 유심히 바라봄)

나: (으악 가까워! 가까워 0/////0;;;; )

마나모: 이름....글쎄에... 뭐가 좋을까....난다로....흠.... 오렌지 색이지?

나: 네! 

마: 음.......(골똘)

나: (두근두근)


하가시: 마모나쿠데스


마: 카보챠! 카보챠로 하자!!

나: 카보챠!!!

마: 카보챠가 좋겠어!

나: 카보챠 쨩이네요 ^ㅁ^

마: 네에~! 카보챠는 한국어로 뭐야?

나: 카보챠? 호박! 호박이에요!! 호-바-ㄱ!!

마: 그럼 호바쿠쨩!! ^ㅁ^!


하가시: 지칸데스~


나: 또 올게요~!!!!



예전에 마나모 블로그에서 악수회에 인형 이름 지어달라는 팬들 많이 온다길래

"앗 그럼 나도..!" 라는 생각과 "아니 이거 이름 짓는 거 싫으니까 하지 말아달라고 완곡하게 거부의사 한 거 아닌가? 민폐인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부딪히고 부딪혀서 에이 하지 말자....하다가 결국 말해버렸...orz


그렇게 2부 악수회권을 전부 사용했고...

그 때도 그렇지만 지금도 계속 생각하는 건

제가 너무 제 말만 너무 많이 해버린 거랑

마나모 응원이나 옷 예쁘다는 말 같은 걸 해야하는데 전혀 못한 거....ㅇ<-<

으아...나 때문에 한국인 이미지 안 좋아지면 어떡하지....ㅇ<-<


3부 악수회에서 모두 만회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9



PM 13:30 메이/마나휘 생탄제


악수회가 끝나고 생탄제를 보러 이동.

쿙코 생탄제 때는 앞쪽에 앉을 수 있었는데

이번엔 제가 악수회를 거의 마감시간 비슷한 즈음에 마무리를 한 터라...

적당히 뒤 쪽에 애들 모습이 보일 정도 위치에 서서 봤습니다.


메이 입장할 때는 케야키 노래가 아니라 다른 가수 노래인데 되게 귀여운 노래가 배경으로 깔리고

(노래 제목을 모르는데 불러보라 하면 부를 수 있는....여기저기서 BGM으로 많이 썼던 노래였는데..)


사회: 꽃다발은 타카모토 아야카가 증정하겠습니다.


하니까 타케모토...타케모토래...역시 타케모토 오오...아야카...아야메이 웅성웅성...

해서 저를 또 빵 터지게 만듦ㅋㅋㅋㅋㅋㅋ


타케: ㅎㅎ...메이쨩! 생일 축하해. 올해도 이렇게 생일을 축하할 수 있게 되어서 기뻐. 올해도 20살이 된 거 같은데( ??여기서 다들 웃음 터짐ㅋㅋㅋㅋㅋ) 앞으로 좀더 어른이 될 수 있기를 빌겤ㅋㅋㅋ 


그 다음 메이의 답변


메이: 히힣...(진짜 이렇게 말함ㅋㅋㅋ 저 히힣 때문에 사람들 다 웃곸ㅋㅋ)...생일 축하해줘서 고마워요 (중간에 뭔가 말했는데 받아적느라 놓침) 올해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정말 고마워요


메이 말하는 게 너무 애긔애긔해서 다들 웃음 터졌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메이 돌아갈 때는 이리와 여름색이 배경음으로 깔렸는데

톳이랑 쿰이 노래에 맞춰서 뛰면서 돌아가고

사람들 어이! 어이! 워어어어..어이! 하고 콜 부르고 난리남ㅋㅋㅋㅋㅋ

콘서트 온 거 같앜ㅋㅋㅋㅋㅋ



이어서 마나휘 생탄제


히라가나데 코이시타이 가 배경으로 깔리면서 마나휘 등장하는데

이번에도 사람들 어이! 어이! 어이! 어이! 하고 콜 부르고 난리남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엌ㅋㅋㅋㅋㅋ



꽃다발 전달은 당연하지만(?) 메미가 했다.


메미: 언제나 이런 나를 감싸줘서 고마워. 마나휘 정말 좋아해 (!!!!!아니 지금 이사람들 생탄제에서 꽁냥꽁냥 거리기에욧!?) 20살이 된 거 축하해. 앞으로도 잘 부탁해


그리고 마나휘 답변


마나휘: 이렇게 생탄제를 열어주신 여러분 고마워요. 20세가 되었으니까 좀더 매력적인 여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말에 관객들 워어어어~~~술렁술렁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뒤에 무슨 말 하는지 까먹음ㅋㅋㅋ)


돌아갈 때는 영원한 흰선 나오는데 또 콜 부르고 난리남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니부가 너무 귀여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




PM 14:40 교토악수회 3부


생각해보니 아침도 안 먹은데다 더운데 물도 안 마셔서 슬슬 체력에 한계를 느끼고 있어서

마나모 악수회를 마무리하고 적당히 뭐든 먹어야겠다고 판단.


다시 마나모 레인으로 갔습니다.



[제3부 미야타 마나모 1회차 4장 (마나모 마지막)]


나: (뭔가 응원하는 말을 해야해...응원하는 말...) 엗..!

마나모: (손 잡음) 0v0)

나: (옷 예쁘다....앗 설마 그건가??) 혹시 스낵마오 의상인가요?

마나모: ...0_0)??? 아아~ 스낵마오 말인가요~? 아직 개점 전이랍니다~ 마마가 아직도 늦장을 피우고 있어서 말이죠~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마오 레인쪽 바라봄)

나: 아아...(스낵마오가 아니었군) 저 오늘 마지막이에요...

마나모: 아...글쿠나...정말?

나: 저기...마나모쨩의 얼굴도, 목소리도, 글 많이 쓰는...

마나모: 0v0)" ?


하가시: 마모나쿠데스


나: 으악!!! 전부 좋아해요!!!! (아니야!! 원래는 '카와이이데스" 라고 말하려고 했어!!! 말해놓고 스스로 당황) 캉상 간바레 해줘요!

마나모:ㅎㅎㅎ 캉상 간바레


하가시: 지칸데스


나: 으앙 한국에서도 응원 할게요!! 안녕 /ㅜㅁㅜ)/

마나모: 응!! 고마워!!!!



나중에 알고보니 스낵 마오 옷이 아니라

공룡을 좋아하는 나오랑 커플룩으로 색깔만 다르게 입은 공룡 옷이었대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못알아봐줘서 미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밀려오는 자괴감.......ㅇ<-<



그리고 저는 호박이를 데리고 지하철에 있는 작은 편의점에서

에너지바랑 페트병 차를 사들고 밥대신 먹었답니다 ㅠㅠ

(삼각김밥 종류가 전부 다 팔리고 없음ㅠㅠ)


그렇게 3부를 보내고 미쿠 생탄제를 보기 위해 터덜터덜 악수회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길어지니까 또 다음시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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