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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타 마나모는 말했습니다.

"블로그의 소재는 신선도가 생명" 이라고...


더 늦기 전에 잊기 전에 얼른 써야지!!!! 했지만

어영부영 하다보니 다녀온 지 일주일이 지나버렸네요.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일단은 교토 악수회 당일 있었던 일들을 최대한 시간 순서에 맞춰서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겠습니다.


------------


2018년 8월 26일 일요일



AM 06:00 기상


제가 가는 교토 악수회는 제2부인 12시부터였지만,

처음 가는 길이다보니 가는 길에 우왕좌왕 할 수도 있고,

혹시나 열차를 잘못타거나 해서 길을 잃을 수도 있고 해서

일찍 일어나서 느긋하게 출발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호텔은 오사카역(우메다 쪽)에 있는 퍼스트캐빈 한신 니시우메다.

호텔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적을게요.


아침 목욕을 하고 양치도 치카치카 하고...

혹시 입냄새가 날지도 모르니까 브레스케어도 먹고...

(2~3알 정도 물이랑 같이 먹으면 위장에서 올라오는 마늘냄새라든가 악취를 민트향으로 막아줍니다)

땀냄새 날지도 모르니까 올리브영에서 사 온 데오티슈로 쓱쓱 닦고...


잊은 건 없나 다시한번 확인확인...



-악수회 준비물: 여권(신분증), 악수회권, 지도를 확인할 핸드폰과 손목시계, 듐님이 만들어 주신 이름표, 개구리인형(!!), 굿즈 판매를 대비해서 현찰이랑 신용카드, 이코카(교통카드), 브레스케어랑 껌, 데오티슈 또는 향수


출바알~!!!



AM 07:15 출발

교토악수회가 열리는 곳은 교토에서도 북쪽에 있는 "교토국제회관 이벤트홀".

우선은 오사카역까지 걸어서 간 다음,

교토역까지 가는 JR열차를 타고 일단 하차,

역 지하에 있는 지하철에서 "카라스마선" 지하철을 타서 종점까지 가서 내리기만 하면 됩니다.


신발이 아닌 호텔 슬리퍼를 신고 나와서 돌아간 건 비밀(...)




AM 07:35 오사카 역 도착




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사카역은 정말정말 어마무지 큰 역이라서...

도착을 하기는 했는데 어디로 어떻게 들어가야 할지 몰라서 ~ㅅ~);;;

교토...교토라고 적힌 게...아 저긴가??

어찌저찌 찾아서 탑승구까지 가긴 갔는데 "교토 방면"이라고 적힌 곳이 너무 많아서

역무원 님께 "교토역 가려면 어디서 타야하나요?" 라고 물어보니까

"교토역 말임까? 이 열차도 가기는 가는데, 저쪽 8번 탑승구에서 곧 들어오는 '신쾌속'이라는 열차를 타면 제일 빨리 갈 수 있슴다" 라고 해서

좀 기다렸다가 들어오는 신쾌속을 탑승했습니다.





AM 07:45 오사카 역 출발




출발 며칠 전에 한국과 마찬가지로 태풍이 불었던지라

"음...8월이긴 하지만 태풍이 지나간 뒤니까 좀 시원하겠구나" 했는데,

으으...대도시는 대도시인가봐요.

열섬현상이 일어나는지 바람이 거의 안 불고 습습하고

아직 교토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등에 땀이 주르륵...


약 15분 뒤 교토역에 도착해서 (진짜 빠르다;;) 내려서 지하철 타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20분이면 간다>


새삼스럽지만 한국어 표지판이 다 있어서 길 찾기가 무지 쉬웠어요.

"가라스마선" "지하철 타는 곳"이라고 적힌 표지를 따라 지하로 지하로 이동해서

목적지인 교토국제회관까지 가는데 성공

(왠지 같이 타고 있는 사람들도 다 악수회를 위해 탄 것처럼 느껴지는...미묘한 동질감)




AM 08:49 악수회장 (교토 국제회관 이벤트홀) 도착!




교토국제회관 역에 내리자마자 "이벤트홀 가는 길" 이라 적힌 표지가 보여서

그 표시만 따라 쭈욱 갔습니다.

지하철 출구가 바로 이벤트홀로 연결되어있었고

나가자마자....으아.....

사람들이 바글바글 벌써부터 엄청난 인파가...!!!

그늘도 없는지라 땡볕을 그대로 맞으며 서 있었습니다;;;;


줄이 두개로 나뉘어 있어서 어느 쪽에 서야할지 잘 몰라서

제 근처에 있던 분에게 "저...악수회 가려는데 이쪽에 서도 되나요? " 하고 물어봤더니

"히라가나 케야키 악수회 말이죠?"

"넵"

"여기는 악수회 줄은 아니고 뭐뫄뭐뭐(못알아들음) 대기 줄인데..."

"0ㅁ0..."

그러자 그분 앞에 서 있던 분이

"아, 어차피 이쪽에 서 있어도 들어가는 건 똑같으니까 괜찮아요" 라고 귀띔해줘서

"여기도 된답니다 ^^;"

"앗 넹!! 0▽0" 하고 호다닥 줄에 섰지요.





근데 이 줄은 뭘 하는 줄이길래 소품 같은 게 많은 거람....0ㅅ0)...

뭔가 현수막 같은 것도 있고

티셔츠 같은 것도 있고....공식 티셔츠는 아닌 거 같은데...뭐지??

그러고보니 막 뭔가 분주하게 상자 같은 것도 나르고

나이대도 20, 30대는 물론이고 50대 쯤 되어보이는 아저씨도 있고...


뭘까..뭘까....하면서 구경하는데


뒤늦게 온 분이 가방을 쓱 열더니

개구리 인형을 한 다서여섯마리 주르륵 꺼내더니 가방이며 옷에 착착착 붙이는 거였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터져벌이는 동질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얼른 제 개구리를 호주머니에서 꺼내서 가방 앞쪽에 달았어요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주변에 다들 개구리 한마리씩 갖고 계셔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구리 잔치 열리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키득키득 웃고 있는데


까만 양복에 넥타이를 멘 스태프분이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 악수회 입장을 시작합니다!!!"


하고 줄이 이동을 시작하는데...

어? 내가 선 줄은 안 움직이네?


"아, 죄송해요. 저 쪽 줄에 서는 게 맞았나봐요;;;;;"

하고 아까 이쪽에 서도 된다고 하셨던 분이 사과를 하셔서

"괜찮아요 ^ㅁ^;; 알려줘서 감사합니다"


하고 저도 호다닥 다른쪽 줄로 가서 섰습니다.



AM 09:00 교토악수회 입장


들어가는 중에 앞 뒤로 선 다른 팬분들 대화가 들리는데

"오늘 몇장?" 

"미레이 44장....그거 밖에 당첨 안됐어" (나: (0ㅂ0;;; ㄷㄷㄷㄷㄷㄷㄷ)


라든지




제가 입장하면서 입구쪽에서 개구리 인형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걸 보고

뒤에 서있던 여학생들이


"저거도 굿즈가?"

"저건 굿즈는 아인데... 2기생 멤버들 때문에 굿즈 비슷하게 됐다 아이가"

같은 이야기 하는 게 드문드문 들려서 왠지 재밌었습니다.

(슬쩍 보니까 그 분도 저처럼 조그마한 깨구락지를 가방에 달고 계셨던)



회장 안으로 들어가자 5~6개로 줄이 갈라지면서

악수회권 검사랑 짐검사를 했습니다.

"여성 전용 라인"도 있어서

"이쪽으로 갈까요? " 라고 가리키자

"아무데서나 서셔도 됩니다. 저쪽 일반줄이 짧으니까 그리로 가세요"

라고 안내해줘서 안쪽에 있는 일반 입장줄에 섰고,


스태프 안내에 따라


-가져온 가방 지퍼를 열어서 보여주고

-악수회 참가권을 보여주고

-가방 수색이 끝나면 엑스레이/금속탐지 검사

-몸수색


을 한 다음 안으로 입장하게 되는 구조였습니다.


머리 속으로는 "난 2부부터 입장인데 들어가야하나 말아야하나..."하는 갈등이 계속되는 와중에

어찌저찌 떠밀려서 회장 안까지 들어와 버렸....



<짐 검사 끝나고 회장 안 모습>

악수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좌측에서 줄을 서서 티켓을 검사받고 안으로 들어가고

자기가 가게 될 멤버 레인에 줄을 서서 티켓을 또 검사받고

안에서 또 줄을 서서 짐을 맡긴 뒤

손에 뭐 이상한 거 없는지 검사 받고, 티켓 수 검사 받고 악수회를 진행하게 됩니다



나가야하나? 근데 나가면 또 다시 줄을 서고 짐검사를 하고 해야하는데, 그건 귀찮은데....~_~);;;

같은 생각을 하며,

회장 안에서 적당히 주저앉아서 제1부 악수회 하는 걸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쓰겠지만, 이렇게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AM 10:00 악수회 제1부 시작



나: (앉아서 멍 때리는 중....) ㅇ□ㅇ)....머하지...너무 일찍 온 거 아냐? 마나모한테 뭐라고 말하지? 나 왜 여기 있는 거지? 쥬글까?

???: 안녕하세요

나: ㅇ□ㅇ)....?

???: 쿙코 생탄제위원회입니다. 이거 받으시구요 (부채 건네줌)

나: 쿙코...생탄제...? ㅇ□ㅇ)....?

생: 나중에 1부 끝나고 생탄제 때 "오메데또~" 하고 큰 소리로 불러주세요

나: ...!? 아...넵...넵!! 감사합니다!!!


생탄제...?


아...그러고보니 악수회에서 생탄제를 한다고 얼핏 들은 적이 있었어.

근데 어떻게 하는 거지? 나 오늘 처음 온 건데 해도 되는 건가?

여기서 하는 건가? 혹시 밖으로 나가야 하나?

중간에 나가서 밥 먹고 올까 생각했는데, 생탄제랑 겹치면 못 먹겠네?

굿즈 사는 시간은 있을까? 어떡할까... 하는데


다른 생탄위원회: 안녕하세요. 이거 오늘 생탄제 스케쥴입니다

나: ㅇ□ㅇ)....!!!

생: 큰 소리로 오메데또! 해주세요

나: ㅇ□ㅇ)....네...넵!!!!


보니까


1부 끝- 쿙코 생탄제

2부 끝- 메이메이 / 마나휘 생탄제

3부 끝- 미쿠 생탄제


였고, 그제서야 갑자기 주변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글쿠나! 이 많은 사람들이 생탄제를 보려고 미리 앉아있는 거였어!!!!!"


저도 슬금슬금 앞쪽으로 이동...


자리를 잡고 부채랑 안내 전단지에 있는 글들을 찬찬히 읽어보기 시작...


[전단지 내용]

많은 사람들이 생탄제를 볼 수 있도록 

앞쪽에 앉아서 보시는 분들은 자세를 낮춰주시기 바랍니다.

생탄 멤버 외의 이름을 큰 소리로 외치거나

응원 굿즈를 보이는 행위는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매너를 지키며 멋진 생탄제를 하도록 합시다!



음음... 중요한 내용이니까 외워둬야겠다.





[쿙코 생탄제 부채 내용]


2018년 사이토 쿄코 생탄제

2018년 8월26일 국립교토국제회관

케야키자카46 1st 앨번 발매기념 개별악수회 1부 종료 후


<순서 (어느 멤버든 생탄제는 이 순서대로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

1. 사이토 쿄코 입장

2. 생일축하 노래 합창

 -해피 버스데이 디어 쿙코♪ 라고 불러주세요

  생탄 위원의 신호에 맞춰 "사이토 쿄코 상 생일을!" 하고 외치면 "축하합니다!" 라고 이어서 외쳐주세요

3. 꽃다발 증정

4. 사이토 쿄코 한마디

5. 기념 촬영

6. 사이토 쿄코 퇴장


<주의사항>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관람시엔 자세를 낮추고 보도록 양해바랍니다

-콜은 "쿙코"로 부탁드립니다

-다른 멤버를 외치거나 타올을 보이는 건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매너를 지키며 멋진 생탄제를 합시다



같은 기본적인 내용!!!

혹시라도 생탄제 참가하시게 되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AM 11:10 1부 종료와 쿙코 생탄제


"카네무라 미쿠 입장을 곧 마감합니다"

"코사카 나오 1부 악수회가 종료되었습니다"


같은 안내 멘트가 이어서 울리고,

맨 앞 가운데 줄에 생탄제 위원회 사람들 (아까 맨 처음에 줄 설 때 박스며 티셔츠며 나르던 분들)이 자리를 잡자

그걸 신호 삼은듯 일반 팬들도 앞쪽으로 자리를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쿙코 생탄위원회 대장이신듯 한 (라멘가게 사장님 같이 생기셨다...) 나이 많으신 분이

"뒷 사람도 봐야하니께, 다들 수그려서 앉어" 하고 생탄위원회 멤버들에게 말하자

다들 쪼그려 앉기 시작... (매너 좋으시다..ㅇㅂㅇ...)

벌써 마기레코 무대를 보고 오셨는지, 명찰 목걸이에 마기레코 캔배지가 주렁주렁 달려있었습니다. (부럽다...)



모든 악수회가 종료되고,

"ㅇㅇㅇ 1부 악수회 종료되었습니다" 라는 멘트가 나올 때마다

큰 박수를 쳐 주는 생탄위원회...

굉장히 매너가 좋은 분들 같았어요.



언제 시작하는 걸까...저도 쪼그려 앉아서 두근거리며 기다리는데




미쿠 레인에서 유카타 입은 미쿠가 쑉! 나오는데!!!!!!!!!!!!!!!!!!!!!!

왓! 카네무라다!!! 카네무라다!!!! (웅성웅성...)


그러자 미쿠가 이쪽을 향해 웃으면서 양손으로 빠이빠이하듯 손을 흔들다가

"꾸벅" 하고 인사하는데!!!!!!!!!!!!!!!!!!!!!


<죽었습니다>


카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와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이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그러다가 또 저~~~쪽에서 미팡이 쏙! 나왔다가 (아마도 화환 기념사진 찍으려는 듯)

똑같이 손 흔들어주고 꾸벅 인사하다 사라지고


또 저~~~쪽에서 타케모토가 쏙! 나왔다가

똑같이 손 흔들어주고 꾸벅 인사하고 사라지고...



ㅇ<-<



<죽었습니다>




다시 정신을 추스르고...uㅅu);;



1부 악수회가 끝나고 조용해진 회장.

"사이토 쿄코 생탄제를 시작합니다" 라는 안내멘트가 들리더니


배경음으로는 쿙코의 솔로곡인 "居心地悪く、大人になった“가 깔리면서

사 이 토 쿄 코 입장...!!!!


정말...저랑 한 5m 정도 앞??? 더 가까웠나? 암튼 엄청 가까이 다가왔어요!!!!!!!!!!!!!!!


쿙코 진짜 얼굴 엄청 예쁘고 모델 같은데!!!!!!!

키가 엄청 쪼그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호주머니에 넣어서 가도 모를 거 같은 정도로 쪼그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어서 생탄제 축하해 줄 멤버들이 나오는데...


으와아아아아!!!!!!!!!!!!!!!!!!!!!


히라가나 1~2기생이 전부 다 나왔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게야마까지 전부 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마나모랑 히요리랑 이구치랑 니부 정도만 보고 다른 멤버는 못 보겠구나 ^^" 이런 상태였는데

갑자기 모든멤버가 다 가까이 우르르 나오니까...!!!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엄청 가까이!!!!!!!!!!!!!


쿙코 뒤 쪽에 쭈욱 서서 약간 쭈뼛쭈뼛 서있는 멤버들 (대부분 2기생)이랑

여유있게 팬들에게 손 흔들어주는 멤버들 (대부분 1기생)

그리고 정신 없이 장난치는 톳이랑 쿰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에 달린 라이언 인형 툭툭 치면서 장난침ㅋㅋㅋ)

그리고 핸드폰 사진으로 생탄제 모습 찍는 카게야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귀여워서 숨짐)



제가 이 날 안경을 안 쓰고 가서

키큰 모델 같은 분 걸어나오시니까 "누구지?" 했는데

-히요리였습니다


그리고 머리 긴 청초하고 말 없는 여성분이 서 계셔서 "누구지?" 했는데

-토미타 스즈카 였습니다


다들 넘 예쁘고 귀엽고 멋있어 (mm


뒤쪽에 앉아있던 여학생들도 저랑 같이 니부 팬이었는지

"왘! 니부다! 니부짱 카와이이!!! 치카이 치카이!!!" 하다가

"니부쨩!!!!!!!!!!" 하고 부르니까 (원래는 부르면 아니되어용)

니부가 이쪽을 보고 특유의 자유자재 손으로 부끄러운 듯이 손 흔드는데

"지금은 쿙코 상 생탄제니까 나 부르면 안돼? " 하는 듯한 느낌으로 도리도리 하는데


<죽었습니다>



뒤에 계셨던 분들 감사합니다.


막 속으롴ㅋㅋㅋㅋㅋㅋㅋ내갘ㅋㅋㅋㅋ내갘ㅋㅋㅋㅋ저 분과 나중에 악수를 하는 거구낰ㅋㅋㅋㅋ

광대뼈가 자꾸만 움찔움찔 승천하곸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너무 귀여운뎈ㅋㅋㅋㅋ계속 보고 싶은뎈ㅋㅋㅋㅋ

푸크러워서 쳐다보질 못하겠닼ㅋㅋㅋㅋ

그대는 너무 눈부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진정하고...후우...후우..


쿙코 생탄제를 하는데

아까 위에 적었던 순서대로

팬들이 다같이 합창으로 해피버스데이 투유~~ 하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꽃다발 전달식을 하는데


"꽃다발 증정은 '이구치 마오'상이 하겠습니다" 하고 사회자 안내가 나오니까


오오..이구치...이구치...역시 이구치...술렁술렁... (앜ㅋㅋㅋㅋㅋ여기서 또 터져벌임)


이구치 마오가 나와서 꽃다발 전해주고

자세히는 기억 안나는데


이굿: 쿙코 생일 축하해. 언제나 이런 나와 있어줘서 고마워. 쿙코가 꼭 가수가 될 수 있기를 빌게. 고마워. 행복한 하루가 되길 빌게


라고 하자 (나중에 쿙코 블로그 보니까 이 때 쿙코 울 뻔 했는데 다른 멤버들 있으니까 참았다고 하네요ㅎㅎ)


쿙: (고맙다는 멘트 하고나서) 저 사실은...


나: 사실은..!? ㅇㅂㅇ? (괜히 심각)


쿙: 오늘이 인생 첫 생탄제였습니다


나: 허억!! 진짜로!? ㅇ0ㅇ)!!! (괜히 심각)




그리고 기념사진 촬영하고 (저기쯤 제가 있었습니닼ㅋㅋㅋ 진짜 가까웠엌ㅋㅋㅋㅋ)

멤버들 퇴장하면서 쿙코 생탄제와 1부 악수회가 끝이 났습니다 ㅠㅁㅠ!!!


이제 2부 해야하니까 나도 줄 서야지!!!! 



<너무 길어서 다음 시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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