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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하마 네루「케야키자카46 센터 히라테 유리나에게 추천하는 책? 아, 주인공이 히라테 같은 소설로!」

이 사람과 책 이야기 and more

 

2016/8/6

매일 3사람씩 화제의 유명인 게스트가 특별히 마음에 드는 1권의 책을 선정하여 소개하는 다 빈치 본지의 권두 인기 연재 『이 사람과 책 이야기』 . 이번 게스트는 케야키자카46과 히라가나 케야키자카 46을 겸임하는 아이돌 나가하마 네루. 세컨드 싱글 『세상에는 사랑 밖에 없어』로 멋지게 선발되어 기세좋게 그룹 내에서 이후 활약을 기대받는 그녀는 순수한 문학소녀였다!


도서관 장서를 전부 읽어버리려다 사서가 얼굴을 기억해버릴 정도로 자주 드나들었다는 나가하마. 인터뷰 중에도 이제까지 읽었던 책의 화제가 끊임 없이 튀어나왔다.


「저는 표지를 딱 보고 감각적으로 책을 골라요. 거기서 그 작가의 작품을 파고들게 되는데 인상에 남는 건 요네자와 호노부의 『봄철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이랑『빙과』 , 나카무라 후미노리의 『모든 게 다 우울한 밤에』예요. 미스터리를 좋아해서 히가시노 게이고, 아리카와 히로의 작품도 읽었어요. 많으면 월에 10권 정도 빌려서 밤에도 안자고 읽었어요 (웃음).


「국어(일본어)를 좋아한다」는 나가하마. 인상적이었던 것은 미국에서 1개월간 홈스테이 하던 시절의 에피소드다.


「1개월 간 일본어를 전혀 접할 수 없는 환경이어서, 소설을 딱 한권만 챙겨갔어요. 그게 시게마쓰 기요시의 『에이지』. 그때까지 읽어본 적은 없었지만, 교과서에서 시게마쓰 기요시의 작품에 대해 공부할 때, 참고도서 란에 『에이지』 줄거리가 실려 있었어요. 그래서 출발 전에 서둘러 구매하곤 가방에 넣었지요. 미국에서 일본어가 그리워질 때면 반드시 펼쳐서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유소년기부터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었다고 말하는 나가하마. 그래서인지 지금도 언어 그 자체에 강한 관심이 있다. 그것은 스스로가 부르는 가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케야키자카46 퍼스트 싱글 『사일런트 메이져리티』 가사를 읽었을 때 충격을 받았어요. 자연스럽게 흥얼거리는 건 『규칙을 말하지만 그 눈은 죽어있어ルールを説くけどその目は死んでいる』라는 부분. 저는 그 가사 그대로 정말로 무리 속에 살아온지라, 중학생 시절에 접하고 싶었던 가사라고 생각했습니다. 중학생 땐 정말로 <걱정 많은 성격>이어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동안에도 상대가 기뻐할만한, 기분이 좋아질만한 대답만 생각해서 이야기했었어요. 맞장구라도 한번 잘못 치면 『아까 한 말은 미안해』하고 사과하기도 하고. 상대방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을텐데도 말이죠 (웃음)」


아이돌로 활약하는 지금 모습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지만, 당시엔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느라 진짜 자신을 잃었다고 한다.


「전철 안에서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데, 어째서 울고 있는지 알 수없어서, 아무튼 마음에 동요가 있었어요(웃음). 학교생활이 즐겁지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다른사람이 바라보는 자신과, 제가 생각하는 자신 중 어느 것이 진짜인지 알 수가 없어서. 아마도 둘다 진짜 제 모습일테지만, 저는 스스로 선택한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어서, 그래서 케야키자카46 오디션을 받았어요. 이대로 주변에서 기대하는 삶이 아닌, 제 자신의 의사로 살아가고 싶어서」


그런 나가하마 네루와 대조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이 강함과 무구함을 느낄 수 있는 케야키자카46 센터 히라테 유리나. 사실은 이 두사람 사이가 좋다고 한다. 그렇다면 만약 히라테에게 책을 추천한다면?


「에~! 글쎄요…… 히라테는 책을 그다지 읽지 않거든요. 그래서 책임이 무거운데. 으~음...... 아, 아카가와 지로! 읽기 쉬운 작품이 많아서 독서가 어려워도 술술 잘 읽힐 것 같아요.『세일러복과 기관총』이라든가. 주인공이 히라테 같아요! 이 작품을 추천하고 싶어요!」


(취재・글=이가라시 다이 사진=미우라 키이코)


(기사 원출처: https://ddnavi.com/interview/314421/a/)


(번역: 뇨랑 http://ei-nyo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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