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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코타츠 구매 후기(사용 3주째)

뇨랑 2016. 12. 18. 18:19

이 후기를 위해 죽어있던 블로그를 되살렸다 =ㅅ=)+;;



사실 구매처였던 1300K에 구매후기글을 올렸었는데, 실수로 삭제해버리는 바람에..ㅠㅠ

(구매후기는 한번 삭제되면 다시 작성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8ㅅ8)


거두절미하고...


올해 12월초에 구매했던 지이라이프코타 후기가 되겠습니다. 0ㅅ0)9


구매 사이트 주소는 이쪽을 누질러주시라-> http://bit.ly/2hekqmx




제1장 구매하기 까지


아니 뭐 후기에 챕터까지 붙이냐 하겠지만

코타츠가 우리집에 도착하기까지 몇가지 우여곡절이 있었던 터라

먼저 밝히고 가야할 것 같아서 말이죠.



코타츠라는 물건에 관한 소문은 아주 어릴 적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uㅅu)"


온돌 문화가 없는 일본에서는 뜨거운 물을 넣은 찜질기구(유탄보)나

히터나 풍로(風爐) 등 공기를 데우는 식의 난방기구가 발달하게 되었다고...


그런 기구 중 하나가 요 코타츠라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더 적겠지만 이불로 감싼 테이블 안에 열기가 나오는 히터가 들어있어 하체를 따스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구입니다.


전기가 없던 시절엔 히터가 아닌 화로를 넣어서 덥혔다고 하네요.


...는 책에서 얻은 추가정보고





사실은 애니메이션 보고 알게되었다 =ㅅ=)a;;;


뭐어....앞서 말했다시피

보일러도 되겠다, 전기장판도 있겠다, 뭐가 아쉬워서 굳이 코타츠를 사냐 하는 분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0ㅅ0)a



하지만 저는 전기장판 생활에 대해 한가지 불만이 있었으니...-ㅅ-)+



거실에 소파도 있는데 가족 모두가 전기장판을 깔아놓은 바닥에서

앉아있는 것도 아니고 이불 하나 꺼내서 반쯤 누워지내는 모습이...너무...싫었습니다 orz


정말...TV 앞에 두고서 다들 ㅇ<-< ㅇ<-< ㅇ<-< 이렇게 누워서...orz

(사진은 일본드라마 "호타루의 빛" 장면 중 하나입니다. 제가 아늼...)



집이 또 높은 층수에 있다보니 밖이 더운 날도 썰렁하고 그러다보니 소파에 앉아있기도 어렵고...오들오들...8ㅆ8)};;


이러다보니 겨울이 가까워질수록 거실로 나오는 식구들도 적어지고, 다들 방문 닫고 각자 생활하기 -ㅅ-)-3



으아아 이래선 안되겠다!!! 적어도 좀 앉아서, 



게을러도 인간적으로 좀 게을러보자!!!(!?)

하는 마음으로 질렀습니다!!!




정방형(정사각형) 작은 사이즈도 있었지만,

(지이라이프에서 실제로 판매중인 상품입니다!)





가족 모두가 쓰는 용으로, 기왕이면 직사각형으로 넓게 넓게 써야지!! 0ㅅ0)9

(예시자료가 뭔가 이상하다)



아 맞다,

마*님의 "전기장판보다 전기세도 적게 나와요!^_^)"라는 추천도 지름욕구에 불을 지폈습니다 uㅅu)+




자자, 그럼 마음을 먹었으니 지르자!!!!!

구입방법은 네이버에서 "코타츠"만 검색해도 여러 구매처가 나오지만

저는 1300k(http://www.1300k.com/shop/goodsDetail.html?f_goodsno=215022946292)에서 질렀습니다.





겨울이니까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게

담요는 카벨 레드로 선택.

뭔가 북유럽 느낌도 나고 ㅎㅎ ^ㅅ^)


네이버페이로 결제하기도 편하고, 다른 사이트에서 처음부터 회원가입하고 그럴 바엔 그냥 평소에 쓰던 사이트 이용하자...해서



그리고 주문한 바로 다음 날 아침.



뇨랑: 0ㅅ0)ㅇ" 타닥타닥....(일하는 중)...엇, 문자 왔네?


메시지: 주문하신 물건이 배송되었습니다.


뇨랑: 헉? 벌써 배송됐어?;; 빠르다...부피가 커서 오래걸릴 줄 알았는데...0ㅅ0)!!



"아...빨리 출발해서 기분좋다..^~^)" 하고 맘 놓고 있었는데 문득 스치는 생각.



뇨랑: 아 잠깐, 나 담요 직사각형으로 고른 거 맞나? =ㅅ=);;;;;; (불안)



주문조회를 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테이블 사이즈는 105X75X41cm 로 직사각형으로 구입했는데,

이불 사이즈는 180X180cm로 정사각형으로 구매해버림 ㅇ<-<





으아아ㅏㅏ아아아아아아아 ㅇ<-<




부랴부랴 지이라이프 본사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지이: 여보세요?


뇨랑: 어버버어버어버ㅓ어버 8ㅁ8) 저 어제 1300k에서 코타츠 장방형으로 주문한 사람인데요, 실수로 이불을 정사각형으로 선택해버렸어요 ㅠㅁㅠ);;; 아까 보니까 이미 배송 출발했다고 하던데...혹시 직사각형 테이블에 정사각형 이불 사용해도 문제 없나요? 8ㅁ8);;;



지이: 당연히...문제가 있지요...


뇨랑: 으앙 어떡해 ㅠㅁㅠ)....


지이: 하지만!!!


뇨랑: 0ㅁ0)!?


지이: 안그래도 주문을 잘못하신 거 같아서 저희가 직사각형 이불로 보내드렸답니다~ ^-^)


뇨랑: !? 헉!!! 센스...0ㅁ0);;; 그, 그럼 나중에 이불값 차이 생긴 거 추가로 입금해드릴게요!!!


지이: 하하하, 그러실 필요는 없고, 잘 쓰시고 난 다음에 후기나 잘~ 써주십시오 ^-^) (호탕한 목소리)


뇨랑: 헉!! 넵넵!!! 꼭 써드릴게요!!! 8ㅁ8)... <- 그리고는 이제야 쓰게 되었다고 한다 =ㅅ=);




그리하여 뇨랑이는 기대하고 기대하던 코타츠를 받게 되는데....




제2장 우리집 테이블은 난방두 된다~


우여곡절 끝에 집까지 도착한 코타츠...



뇨랑: 야, 동생아, 이거 조립하는 거 좀 도와...낑낑...xㅅx)...


동생: 얼씨구, 또 뭐 이상한 거 산 거야? =_=)


뇨랑: 잔말말고 도와. 좋은 거니까


동생: 귀찮...-_-)



조립은 별로 어렵지 않아요. 설명서도 잘 나와있고,

히터같은 중요한 부품은 이미 다 붙어서 나와있기 때문에

다리 위치만 잘 잡아서 드라이버로 고정하면 됩니다.


맞다, 코타츠 전용 드라이버 겸 렌치도 들어있어요.



조립 후...




동생: 오오오오...0ㅁ0 이것이 그 말로만 듣던....


뇨랑: 그렇다. 


동생: 애니메이션에서나 봤던 물건이 눈 앞에 진짜로...0ㅁ0)!!!


뇨랑: 아이고 배고프다. 일단 따뜻하게 앉아서 뭐 좀 먹자


동생: ㅇㅇ 내가 찌개 끓이겠음 ㅇㅇ



그 런 데..





동생: 누나, 이거 뭔가 이상한데? 이거 원래 이렇게 높은 거였어?


뇨랑: ....그러게...



처음 조립사진 보고 눈치챈 분들도 있겠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 전부 다 조립하고 나니까

테이블 판이 저희 어깨 내지 목까지 올라올 정도로 엄청 높았....


동생: 너무 높아...불편해...


뇨랑: 쓰다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동생: ...(다리 살펴보더니) 누나! 이거 다리 길이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뇨랑: 엥!?


동생: 얼른 줄이자 =ㅅ=);;;;


뇨랑: ㅇ...ㅇㅇ;;;



줄이고 난 후..




뇨랑: 이거네 이거...아 이제 살겠다. 엄청 따뜻해!!!!



확실히...다리 길이를 줄이고 나니까 테이블 높이도 딱 맞고

이불 여유분도 넓어져서 더 포근포근해졌습니다.



뇨랑: 후후후...그럼 난...늘 하고 싶던 그걸 해야겠다...-ㅅ-)+


동생: 0ㅅ0)???





코타츠에 앉아서 플레이스테이션 하기!!!!!!!!!!!



(딩동~)


아빠: (퇴근하심) -ㅅ-)....??? 너 또 뭘 산거냐? 왜 담요를 테이블에 둘러놓고 그래...글케 춥냐?


뇨랑: 아이고 됐고, 얼른 일루 와서 앉아봐요!!


아빠: 왜? 왜 그러는데???? (코타츠에 앉는다) ....!?




뭐, 뭐지 이 따스함은!?!?!



아빠: 어구, 따뜻하다. 뭐냐 이거? 테이블인데 왜 이렇게 따뜻해? 0ㅁ0)*.+*


뇨랑: ^ㅅ^) 흐뭇


엄마: 다녀왔습니다...응? 아이고 왜 테이블에 이불을 둘러놓고 있어?


뇨랑, 아빠: 얼른 이리 와 봐!!!!


엄마: ???? 왜, 왜그래??? (앉는다)



오잉, 엄청 따뜻해!!!!



엄마: 어머, 어머 이거 뭐니!? 어머머



특히 엄마가 엄청 좋아하셨는데,

엄마 왈, 온몸에 있던 피로가 쏴악 풀리는 거 같대요 ^ㅅ^)

아무래도 몸은 따뜻하고 머리는 시원하니까

노천 온천 들어온 것 같아서 좋다고 하시네요ㅎㅎ




그 날 온가족이 거실에 둘러앉아 즐겁게 담소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도 몇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코타츠 위에 유리판을 깔려고 하셔서 제가 극구 반대했던 일이라든지..

옛날에는 테이블 상판이 잘 헤져서 유리판으로 덮어놓곤 했었는데, 그게 생각나서 그러셨나봐요.


제가 "요즘은 옛날처럼 그렇게 잘 헤지지도 않고, 

혹여나 낡아지면 상판만 따로 구입해서 교체할 수 있으니까 깔지 말자"고 극구 반대한 결과,

유리판 없이 그냥 쓰기로 했답니다.


유리판 깔면 차가워져서 싫거든요 -ㅅ-)-3




3.개선점


코타츠 자체의 개선점은 특별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아, 한가지.. 있다면

스위치가 强(강) 弱(약)이라고 한자로 적혀있는데

동생들이 강약 한자를 못...읽어서...ㅠㅠㅠㅠㅠㅠ

조절하는 법을 모르겠다고...ㅇ<-<


그냥 스위치를 맨 왼쪽(약)으로 설정해서 사용하면 된다고 일러주었어요.

제일 약하게 틀어놔도 충분히 따뜻합니다!!



그리고 이건 코타츠 설명서에도 적혀 있었는데,

코타츠 전용 러그가 있어요. 요거 장만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없으면 그냥 일반 카페트 쓰시면 돼요. 그냥 맨바닥에 앉으면 엉덩이 배겨서 힘들 수 있거든요...


푹신한 방석 같이 쓰시는 것도 좋을 듯.



그보다 내 생활이 이렇게 되어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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