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인드 감독 무삭제판 12화- 미호의 편지

리마인드 감독 무삭제판 12화에 등장하는 미호의 편지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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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카에게

유우카라고 쓰려니 왠지 신기한 느낌이네.

언제나 "카게"라고 불렀었잖아.

하지만 오늘은 우리 언니, 유우카에게 쓰는 편지야.

이 편지를 다 쓰고나면 난 이 인생을 끝내려고 생각중이야

계속 용돈 못 보내게 되어서 미안.

아빠한테도 비밀로 하고 돈을 보냈던 건 그 날의 감사를 하고 싶었기 때문인데, 기억나?

어릴적에 같이 놀았던 거. 불쌍하다면서 애완용 카나리아를 풀어주고 아빠한테 혼난 내게 유우카가 말해줬지. "미호는 정의의 편이구나" 라고.

그게 너무 기뻐서, 난 정의의 편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어.

맛시로를 하면서 정의의 편이 되려했던 결과, 모두를 힘들게 해서 폐를 끼치게 된 걸 마음속 깊이 반성하고 있어.

왕따를 당한 것도 당연한 업보라고 생각해.

하지만 사실은 모두와 함께 졸업하고 싶었어.

모두에게 제대로 사과하고 싶었어. 그 외에 후회하는 것들도 많이 있지만

이젠 한계였어...

갑자기 이런 편지를 보내서 미안

하지만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는 제대로 하고 싶었어.

유우카, 난 유우카를 처음 만난 그 날부터

계속 계속 좋아했어.

그 날 했던 약속, 이뤄주지 못해서 미안해

미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