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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학교)

 

마나모: 미호, 미안해!

미호 .....어?

미쿠: 그니까 말 했잖아. 그럴리가 없다고.

미호: ??

마나모: 예의 실종사건, 용의자가 체포됐대. 이웃마을 전문학교에 다니던 남학생이라고

미호: 정말!? 그럼 피해자 목에 두개 있던 붉은 멍은......

마나모: 스턴건 자국같아. 여성을 납치할 때 사용했다나봐

미쿠: 뭐, 나오가 흡혈귀라니, 그런 오컬트 같은 이야기는 말도 안된다니까

미호: ......

 

(배경: 미호의 집 근처)

 

미호: 그래서, 이웃마을 사건은 무사히 해결! 나오를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마나모도 미쿠도 반성했어.

나오: 신경 안 써도 되는데... 하지만, 역시 두사람이랑은 만나고 싶어

미호: 어?

나오: 많은 친구들과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모두와 함께 지냈던 경험이 나한테는 없으니까

미호: .....나오.....

나오: 언제나 이사를 반복하고. 같은 장소에 오래 머무를 수 없어. 비밀을 계속해서 쌓다가 숨길 수 없게 되면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미호: ......

나오: 소녀인 채로 "영원의 시간"을 살아가며, 소중한 사람들이 사라지고 떠나보내는 걸 계속해야해.

몇년이고....몇십년이고....몇백년이고.....

나에게 있어 친구라 불리는 존재는 "고독" 뿐일지도 몰라.

고독을 가득채운 가방을 안고서 어둠을 방황하는.....그게 나야.

 

미호: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어.

나오: 엣....

미호: 앞으로 나오의 친구를 만들어 나가자!

나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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