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ION/HINATAZAKA46
[유니에어] 개기일식 7-무관계
뇨랑
2019. 11. 24. 13:27
(배경: 교실)
미쿠:......단순한 이사라고?
미호: 응. 우연히 이웃마을에서 왔을 뿐이지, 예의 그 실종사건이랑은 전혀 관계가 없대.
미쿠: 뭐야, 모처럼 범인을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미호: 잘도 말하네, 제일 먼저 꽁무니 빼고 돌아갔으면서.
미쿠: 에헤헤.
마나모: ....정말로...무관계인 걸까?
미호: 응?
마나모: 그냥 이사만 한 거면, 왜 혼자사는 거라고 거짓말을 해?
미호: 그건......
미쿠: 동생을 숨기고 싶었던 게 아닐까? 뭔가 고치기 힘든 병이기도 하고.
마나모: 병을 숨기는 건 그렇다 쳐도, 동생의 존재까지 숨길 필요는...
미호: 뭐 어쨌든, 나오 본인이 부정했으니까, 우리가 걱정할 건 아무것도 없어.
미쿠: ....나오?
미호: 아, 동생 이름.
미쿠: 어떤 애야? 우리 학교에 전학 오진 않을까?
미호: 햇빛을 받으면 안되니까, 아마도 학교에 다니는 것도 어려울거야.
낮에는 혼자 캄캄한 밤에 틀어박혀있지 않을까.
미쿠: ....왠지 불쌍하다....
미호: 분명 같이 놀 친구도 없을테고....
미쿠: 그럼 우리가 친구가 되어주면 되잖아? 다음에 다같이 놀러 가자!
미호: 갑자기 나호 방으로 처들어가려고? 말해두지만 "초대받지 않은 자는 들이지도 말것" 이니까.
미쿠: 엥?
미호: 주인의 허락을 받지 않으면 그 집에 들어가지 못해. 그게 규칙이래.
마나모: .....초대받지 않은 자는 들이지도 말라.....
미호: 응? 마나모, 왜그래?
마나모: 그 말 어디서 들은 적 있는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