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ION/HINATAZAKA46

[유니에어] 개기일식 9-태양이 저물고난 후

뇨랑 2019. 11. 24. 13:48

(배경: 사리나의 방)

 

나오: 오늘도 일이야?

사리나: 그래.

나오: 힘내.......

사리나: 왜 갑자기 그런 소릴해? 나오, 너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있니?

나오: ......

 

(배경: 미호의 방)

미호: 들어와도 돼

마나모&미쿠: 실례합니다~!

미쿠: 미호네 방 오늘 처음 와봐.

미호: 그랬었나? 마나모는 몇번 온 적 있지?

마나모: 고등학교 수험 전에 같이 공부하러 왔었지.

미호: 맞아. 생각난다. 그 땐 엄청 도움을 받았어.

마나모: 에이 아냐, 별 말씀을.

미쿠: 그래서, 나오는 언제 와?

미호: 좀 있으면 태양이 지고 나서 부를 생각이야.

마나모: 걔, 왜 사진을 안 찍어준 걸까? 단순히 부끄러워서?

미호: 나오 말로는 그렇긴 한데

미쿠: 어차피 다같이 찍으면 돼

 

(딩동-초인종 소리)

 

전원: !?

미쿠: 혹시 나오 아냐?

마나모: 아직 태양이 완전히 저물지도 않았는데.....

미호: 잠깐 현관 보고 올게!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

 

미호: ......나오....?

사리나: 그 애는 오지 않을 거야.

미호: !!

사리나: 혼자 산다고 거짓말 한 건 사과해야겠네. 하지만 사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어. 알고 있지?

미호: ...네

사리나: 나오에겐 앞으로 두번다신 가까이 오지 마. 그 애한테 친구는 필요 없어.

미호: 그런....나오 본인은 뭐라고 했는데요?

사리나: 그 애의 마음은 내가 제일 잘 알아. 본인이 죽을 힘을 다해 고독을 버텨내야만 하는 병이란 걸, 너도 이해해줬으면 해.

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