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21-22 히나타자카 교토악수회 1.출발
190620 악수회 하루전.
이 날은 캐리어를 끌고 출근했습니다.
오전 하루는 근무를 하고
12:00
다녀오겠습니다!!! 꺄하하하하하하
여권 잘 챙겼지?
악수권 잘 가져온 거 맞나?? (ㅇㅅ;ㅇ [수시로 확인]
아 잘 있네;; 허허허;;; [불안불안]
호박이, 호박이 어딨지!?
아, 잘 있네;;; 허허허;;; [불안불안]
국제선 항공기는 출발 2시간 전까지 수속을 마쳐야하기 때문에
일찍 공항에 와서 체크인도 하고,
식당에서 맛있는 밥도 먹고...
일찍 출국수속을 마치고
이 날은 새벽 4시에 일어난 지라...=ㅅ=);;
(전날 너무 피곤해서 짐을 다 못쌌거든요...)
공항 벤치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았어요
2시간 후 탑승!!!
제주공항에서 일본으로 출발하는 노선은
대부분 사전기내식이 없기 때문에
간단히 목이나 축이기로 하고 장미홍차를 주문했습니다.
비행시간 약 1시간 40분...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
인터넷도 안 되고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스마트폰 안에 전자책 받아놓은 게 있어서
만화책 두어권 읽다보니 어느 새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요고요고 여행할 때 추천드립니다 ㄱ(0ㅅ0 )
다행히 입국심사하는 곳에 줄 선 사람이 없고
맡겨둔 짐도 5분여만에 나와서
후다다닥 세관 신고를 마치고 제가 달려간 곳은
JR 티켓 오피스!!!
왜냐하면 한달 전에 인터넷으로 주문한 하루카 특급열차 표를 여기서 받아가야 하거든요.
[잠깐, 하루카 열차표란?]
간사이공항에서 교토역까지 가는 특급열차 표를 말합니다.
인터넷 공식 사이트(한글)에서도 구매할 수 있고
요즘은 클룩이나 여행사 사이트 등에서도 미리 구매가 가능합니다 <-수수료+운송료 붙어요
일본 국적이 아닌 우리같은 외국인 여권을 가진 분들은
일반가보다 싸게 구매가 가능하고,
이코카(교통카드)가 있으면 더 싸게 구입이 가능하니
혹시라도 필요하신 분들은 동선 등등 잘 체크해서 구매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티켓 가격 (간사이공항~교토역 기준)
-이코카&하루카: 왕복 5,200엔 / 편도 3,600엔
-이코카 홀더(이코카가 이미 있는 사람) : 왕복 3,200엔 / 편도 1,600엔
내리자마자 서둘러 달려온 이유는 출발 티켓 시간을 너무 이른시각으로 잡아놔서 혹시라도 못 탈까봐ㅠㅠ
이 날은 그래도 줄 선 사람이 적어서 금방 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나: 인터넷으로 예약한 하루카 티켓을 수령하러 왔습니다. 예약번호는...뫄뫄뫄 구요... (구매당시 인쇄했던 영수증을 보여준다)
직원: (여권과 영수증, 구매당시 사용한 카드를 확인) 이코카 홀더 하루카 왕복이시군요
나: 네 맞아요. 돌아오는 편 티켓은 교토역에서 따로 받아야 하나요?
직원: 아뇨, 왕복으로 예매하셨기 때문에 여기서 한꺼번에 드립니다. 여기 출발편이랑 돌아오는 편 티켓 두장이구요, 영수증이랑... 돌아오는 편 티켓은 여기 봉투에 넣어드렸습니다. 잃어버리시면 재발급이 안 되니 주의하세요
나: 넵!
직원: (사진을 보여주며) 여기서 나가셔서 파란색 B게이트에서 티켓을 사용하시고, 4번 플랫폼에서 하얀색 하루카를 탑승하시면 됩니다
나: B! 4번! 하양! 감사합니다!!
직원: ^^
직원이 알려준 대로 B게이트로 들어가서
4번 플랫폼으로 이동...
3번과 4번 플랫폼 사이에 작은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교토까지 이동하는 동안 먹을 샌드위치와 삼각김밥, 물을 구매했습니다.
알고보니 예약한 시간대가 아니어도
표에 적혀있는 유효기간만 잘 지키면 아무 시간대에라도 탈 수 있다는 모양입니다 ㅡㅜ
서두를 필요가 없었네요...
아무튼 예약했던 시각보다 한타임 빠른 하루카가 있어서 그걸 타고 교토로 이동했습니다.
교토 도착!!!
아...도착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 벅차서
벌써부터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ㅠㅠ
비가 크게 올 거라고 예상했지만,
한두방울 조금 떨어지는 정도에다 바닥만 약간 젖은 정도.
기념사진 몇장만 찍고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역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
출구를 제대로 찾아서 나가면 5분도 안 걸릴 거리인데
반대쪽 출구로 잘못 나오는 바람에 빙~돌아서 10분이 걸렸네요 ㅜㅜ
호텔까지 한코너만 더 가면 되는데....으잉? 이건..!?
로손 편의점이...!!!
히나타 쨩들이...!!!! ;ㅁ;
이건 지나칠 수 없다!!!!!
...는 일단 짐부터 풀고...;;; 호텔로 이동;;;
제가 이번에 묵은 호텔은
소테츠 프레사인 교토 하치조구치 호텔입니다.
금연객실 더블룸으로 이용했구요.
욕조도 있고, 역에서 가깝고, 로손도 바로 옆에 있고.
약간 좁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일본 혼자여행엔 이 정도면 딱이죠 뭐ㅎㅎ
1층 로비에는 웰컴 드링크(커피)와 무료 어매니티(녹차티백, 샤워캡, 입욕제)가 있으니
필요한 만큼 미리 갖고 들어가게 되어있었습니다.
입욕제가 진짜 맘에 들었습니다. 이런 건 어디서 또 구하지? ㅜㅜ
로비 직원들이 친절해서 좋았어요.
좀 피곤하긴 하지만
짐 대충 풀어놓고,
내일 입을 옷들도 슈트케이스에서 꺼내서 옷걸이에 정리해 두고...
(일부러 양복 넣는 그...그거 있죠? 이름 까먹었다 거기에 구겨지지 않게 넣어서 왔습니다;;)
로손으로 출격!!!!
적당히 저녁끼니 할 것들이랑
간식이랑
요즘 히나타자카46가 홍보 중인 프로즌 파티도 사고...
점원: 프로즌 파티 전자렌지에 안 데워드려도 되나요?
나: 넵. 괜찮아요!
프로즌 파티는 원래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어야 하지만,
저는 뜨거운 물로 살짝 데워서 녹인다음 먹었습니다
이것도 꽤 괜찮더라구요.
원래 술은 안 할 계획이었지만
기분이 술 기분이어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걸로 하나...
내일도 아침 일찍 일어나야하니 이 날은 정리하고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zZ